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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래 건조대 (당근거래)
    일상 2021. 9.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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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니께서 사용하지 않는 빨래건조대를 버리라고 하셨다.

    요즘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것도 요일이 정해져 있고 물건에 따라 돈도 지불해야한다.

    어머니께서 빨래건조대를 버리라고 하신다.

    사용하지 않는 빨래건조대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으셔서 쓸만해보여 당근마켓을 생각했다.

    지구를 생각하면서.

    #2. 당근마켓 등록

    쇼핑몰에서 빨래건조대를 검색해보니 2만원이상이어서 1만원에 등록.

    4번정도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해봤지만 이번에도 좋을결과가 있을지?

    당근마켓에 등록할때는 "누가 관심을 가질까?"라고 생각도하지만

    사려고 문의 하는 경우도 있는것을 보면 Win-Win이라 좋은것 같다.

    어떤분이 어머니의 건조대를 가져가는 행운을?  

    #3. 당근! 당근!

    등록 30분 후에 알림이 울렸다. "당근"

    구입을 원한다고 한다.

    학교앞으로 가지러 온단다.

    약속한 시간에 1.5톤 트럭이 왔다.

    20대 청년이다. 30대 초반 청년일지도. 조금 통통하다.

    편지봉투를 주며 빨래건조대를 트럭에 싣는다. 

    잘 사용하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집으로 오며 기분이 좋다.

    #4. 세상 살고 싶은 만큼 좋은 사람이 많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당근마켓. 서로 Win-Win하는 좋은 일이다.

    1만원 1장을 장사하듯이 주고 받거나 통장으로 송금하거나 카카오페이를 통한 대금 지불도 문제 없지만

    편지봉투에 만원을 넣어 전달하는 청년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

    빨래건조대 사용하는곳에서 행복이 가득가득 하였으면 좋겠다.

    받은 봉투를 어머니께 드리면서 예의바른 청년의 이야기에 우리도 행복하다.

     

    빨래건조대 거래한 청년에게 좋은일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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