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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에서 열린 조계종 진우스님의 명상 특강 요약일상 2024. 10. 20. 18:46반응형
#. 예일대에서 열린 조계종 진우스님의 명상 특강 요약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최근 미국 예일대에서 '선명상으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약 150명의 예일대 학생들이 참석해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선명상(禪明想)'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1. '무(無)'에 집중하는 선명상
진우스님은 "허리를 곧게 펴고, 생각과 감정을 모두 멈추고 ‘무(無)’에 집중하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약 5분간 명상에 빠졌으며, 진우스님은 이 시간을 통해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흘려보내는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 간화선에 기반한 한국 불교 전통 명상법
이번 강의에서 소개된 선명상은 한국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을 바탕으로 한 명상법입니다. 간화선은 화두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수행법으로, 진우스님은 이를 통해 감정을 흘려보내고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3.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명상법
진우스님은 선명상이 종교를 초월해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여러 명상법을 소개했으며, 그중 하나가 '5초 우선멈춤 명상'으로, 감정이 격해질 때 잠시 멈추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입니다.
4. 고통을 흘려보내는 연습
진우스님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선명상이 고통과 분노를 내려놓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는 손가락뼈가 부러진 경험에서 명상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평안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5. 명상을 통한 내면의 회복
명상 지도자 존 카밧진 교수와의 대담에서 두 사람은 명상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카밧진 교수는 "명상은 고통을 직접 없애지는 않지만, 고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6. 첨단 기술과 명상의 조화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이 발전할수록 명상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우스님은 말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성의 핵심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명상을 통한 내면의 회복력과 지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7. 양자역학과 불교의 만남
진우스님은 불교와 양자역학이 맞닿아 있는 점을 설명하며, 명상의 원리가 과학적으로도 설명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양자역학의 '상보성 원리'와 비슷하게, 감정과 생각을 의식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받아들일 때 참된 평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고 싫음은 본래 하나지만 우리가 이를 의식적으로 구분함으로써 두 가지 감정으로 분리된다”
“분리시키지 말고 시비고락(是非苦樂)이 없는 진공상태로 의식을 전환해야 옳고 그름이 반복되는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마음을 무(無)의 진공으로 끌고 들어가는 방법이 바로 선명상이다.
“지나간 과거도, 다가오는 미래도 걱정하고 집착할 필요가 없다”
“지금 앉아 있는 현재에 집중하되 ‘좋다’ 혹은 ‘싫다’ 등 생각과 감정을 얹지 말고, 마음을 평안하게 유지해야 한다”결론
이번 특강을 통해 진우스님은 명상이 현대인의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적 평안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간화선을 바탕으로 한 명상법은 감정을 흘려보내고 평온을 찾는 데 도움을 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자신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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