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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상원의원 탄생 – 앤디 김
    일상 2024. 11. 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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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상원의원 탄생 – 앤디 김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2022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뉴저지주의 한국계 앤디 김 하원의원이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한국계 인물이 미국 상원에 입성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며, 이는 한국계 정치인이 해외에서 오른 최고위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국무부와 백악관에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인 앤디 김 의원이 앞으로 한미 동맹 강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미국 상원의 복장 규정 논란과 변화의 의미

    미국 민주당의 초선 상원의원 존 페터먼은 그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키가 2미터를 넘는 그의 거구와 더불어, 종종 후드티와 반바지를 입고 등원하면서 일으킨 화제는 작지 않았습니다. 페터먼 상원의원의 이런 행보는 일부 동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이 문제에 대해 논란이 거듭되자 2022년 9월 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접 그의 옹호에 나섰습니다. 상원 내 암묵적 복장 규정—남성은 정장과 타이, 여성은 어깨를 가리는 원피스나 바지 정장—이 변화를 맞이할 기로에 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공화당뿐만 아니라 같은 민주당 내에서도 이 규정 변경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상원은 다시금 “본회의장에서는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여전히 미국 상원이 상징적 권위와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대다수 의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상원의 역사와 상징적 자부심

    미국은 영국의 제도를 본떠 양원제를 채택했고, 상원은 고대 로마의 원로원(Senatus)을 본떠 ‘세네트(Senate)’로 명명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상원의 자부심과 권위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 상원의 구성은 50개 주마다 두 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의 대표성을 동등하게 보장합니다. 특히 상원의원은 본회의장에 개인 책상을 소유하는 특권을 갖고 있으며, 이 책상은 1819년부터 이어진 고풍스러운 마호가니로 만들어져 그 역사적 가치를 더합니다.

    상원의 독립적 지위와 권한

    미국 상원의원들은 자신을 ‘대통령급’으로 자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원이 주로 세금과 예산 같은 재정 문제를 다루는 반면, 상원은 인사권과 같은 중요한 사안을 담당하며 상하관계가 명확히 드러나기도 합니다. 상원은 대통령 탄핵 심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결된 모든 조약의 비준권과 고위 공직자의 인준권도 독점합니다. 이러한 독립적 지위 덕분에 상원의원들은 정부의 주요 기밀 브리핑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닙니다.

     

    1959년부터 51년간 상원의원으로 재임한 로버트 버드는 "나는 11명의 대통령과 '함께' 일했을 뿐 그 누구의 '밑'에서 일한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상원의 독립성과 자존심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 일화입니다.

    상원의원 앤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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